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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s
작성일 2021-01-02 (토) 17:27
ㆍ추천: 0  ㆍ조회: 624      
IP: 58.xxx.63
六曹 판서 諱 鄭 佸 公
                    東萊鄭氏 十五世 左議政 鄭  佸 公

六曺 판서를 거쳐 삼정승을 지내 한 몸에 모든 책임이 모이었으니,이른바 아울러 갖추고 있어 어느

것이고 못하는 것이 없다 함이 공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충정공은  재상 30년에 이룩한 업적이 있어서 책에 기록되어 있다. 공은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펼

쳤는데, 오직  명만은 짧은 고로 은더을 말할 겨를이 없다.백성의 불행은 말할 수 있겠는가?

  공은 아무의 딸에게 장가들어 아들딸 몇을 낳았다.마땅히 뒷일이 걱정일 것이다.그렇지 않겠는

가? 이미 서슬하였고 다시 명을 짓는다. 명(銘)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번열한 집안은

동래(東萊) 정씨(鄭氏)라,

내리내리 이엄이엄

이미 쌓은 것이 또한 오래라.

문경공(文景公)의 손자요

충정공(忠貞公)의 아들이라

기쁘고 기쁜 좌상(左相)이여

능히 닮고 비슷하여

봉새인 양 높은 하늘에 깃을 부치니

휙 하면 구만리(九萬里)라

영의정.좌우상 빛을 드리우니

온갖 신려 우러러보네.

천하의 큰 정사 막 시작할 때

바야흐로 융성함 그를 믿고 의지하였기

대궐로 임금님 뵈러 갈 때

위엄도 거동도 아름다웠네.

구경꾼이 담장처럼 모여

이야말로 참 하늘이 낸 사람.

조물주가 시샘 했던가

하늘이 그 육신 앗아갔도다

우리 백성 무슨 허물 지었던고.

그 은택 입지 못하니.

통곡하며 명정(銘旌)만을 바라다보네.

온 장안의 사람들이.

공이 돌아갔다 말하지 마라

그 정령 죽지 않으리니.

어찌 장차 아래로는

강하처럼 높은 산악처럼 되지 않으리,

위로는 또한

비와 이슬과 번개며 우박이 되어

은연중 쓰임이 되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오?

어찌 평범한 사람처럼

초목과 같이 썩고 말리오?

내 돌에 명을 새겨

길이 보이리라.

                       허백정(虛白亭)  홍귀달(洪貴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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